2003-03-21 17:36
24시간 비상체제유지
이라크전쟁이 발발하면서 해양수산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비상대책단은 정부종합상황실하에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해운물류팀, 안전대책팀, 운항선사팀, 동향파악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팀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비상사태에 대해 해운선사, 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히 대처하게 된다.
이라크 전쟁발발과 동시에 허성관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쟁지역에 가장 근접한 쿠웨이트 미나 알 아마디(Minsa al Ahmadi)항에 정박하여 원유를 선적하고 있는 SK해운의 유조선인 아일랜드 아코드호의 선장과 통화를 해 쿠웨이트와 페르시아만의 현지 상황에 대해 묻고 안전운항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작년 9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해운선사와 대책회의를 가지고 대응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금년 2월에 해양수산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라크전쟁에 미리 대비해 왔다.
비상대책반은 사태진정시까지 비상체제로 운영되며 업체별, 선사별 비상대책반을 통해 중동지역 운항선박의 동정을 파악하고 선박의 피격, 테러에 대비한 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유가급등 및 전쟁보험료 급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해운선사의 유동성위기에 대비하여 선사의 유동성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신용지원조치를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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