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5 17:40
(서울=연합뉴스) 한진중공업이 최근 정유제품운반선(PC선) 1척을 추가로 수주해 수주물량이 올 들어 총 12척에 달하는 등 조선업체 최다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인도 GESCO사와 4만5천DWT급 PC 1척에 대한 수주계약(액수 2천800만달러)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이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길이 182.80m, 폭32.2m, 깊이18.1m 규모로 14.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4년 말께 선주사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12척, 7억1천만 달러를 수주, 올 목표치인 9억달러의 80% 가량을 달성했으며 수주잔량도 30여척, 18억달러, 175만GT로 향후 2년반 가량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의 올 수주기록은 국내 조선업계중 최다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된 물량을 바탕으로 올 수주목표를 상향조정할 방침"이라며 "이와 함께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및 건조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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