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4 16:50

“영업은 부지런해야 해요”

골드웨이(주) 고경옥대리

고경옥대리는 전 직장인 보닉스에서 9년간 일하고, 지난 해 현 직장인 골드웨이에 입사했다. 맨 처음 해운 쪽에 발을 들여놓을 땐 많은 사람들처럼 문외한이었다.
“아는 분 소개로 이쪽에 지원하게 됐는데, 처음엔 해운업에 대해 정말 몰랐어요. 해운업하면 맨 처음 든 생각이 배타는 곳인 줄 알았습니다.”
그는 전 직장에서 7년 정도 업무만 보다가 LCL영업으로 전환하게 됐는데, 영업을 하면서 체질이란 것을 느꼈다.
“영업으로 전환하면서 일이 너무 즐거웠어요. 전 여러사람들 만나면서 이곳저곳 방문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약속안하고 무작정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저를 알리고 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전 딱히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어쩔 땐 사전 약속 없이 불쑥 찾아가 명함을 내밀면서 인사드린 사람한테서 나중에 거래 건으로 전화가 걸려오기도 한다고.
“CO-LOADING 영업은 여직원들이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거래처가 여자들이 많고, CBM단위를 다루다 보니 섬세함에서 여자들이 앞서죠. 남자 직원들이 하기에 부담스런 면이 있어요.”
고대리는 현재 4살 난 딸을 둔 한 아이의 엄마다. 포워딩은 여자가 결혼해서도 계속 근무하기에 좋은 직장이란 것이 고대리의 생각이다.
“해운업은 일종의 전문직이라 볼 수 있죠. 따라서 여자들이 결혼해서도 인정받고 일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결혼한 이후에 복귀하는 경우도 종종 봤구요.”
하지만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도 많은데, 이럴 때 딸의 재롱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린다. 또 남편도 동종업계 종사자라 서로 힘든 부분을 공유하면서 풀어나간다고.
“여자도 결혼을 해야 안정되게 일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생활이나 업무적인 부분에서 목표가 생기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되죠. 출산휴가가 지원 안되는 업체도 많은데 그런 면에서 잘못된 경영방침인 거 같아 안타까워요.”
고대리는 영업은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한다. 업무가 정적이고 똑같은 일의 반복임에 반해 영업은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고 찾아서 해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활동적인 마인드를 가져야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자기관리도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대리는 하루 4개업체씩은 꼭 방문한다. 이젠 부지런함이 습관이 돼버린 셈.
지난해 물류창고 화재사건으로 악성루머가 돌아 안타깝다는 고대리는 업계 내의 경쟁은 선의에 의한 공정한 경쟁이 돼야한다고 강조한다.
모든 일에 열심인 아줌마(?)들의 적극적인 삶의 태도가 해운업계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고경옥대리. 그는 오늘도 해운시장을 분주히 노크하고 있다.

글·이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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