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04 18:00
KOTRA-쿠바, 첫 정기업무협의회-7개항 합의
(아바나<쿠바>=연합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오영교)와 쿠바 정부는 3일 오후(현지시간) 양국간 무역투자협력협정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첫 정기 업무협의회를 아바나 대외무역부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양국간 업무협의회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쿠바 정부가 정부청사내 회의실을 KOTRA와 회의 장소로 제공하기도 매우 이례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KOTRA측에서는 오사장과 김수익 기획조정실장, 기현서 중남미지역본부장 등이, 쿠바측에서는 차관급인 올레나 나바스 투자부 투자지원센터(CEPEC) 소장, 아나이사 로드리게스 대외무역부 수출지원센터(CPI) 소장, 안토니오 카리카르테 쿠바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쿠바 3개 기관과 KOTRA간 업무협조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간 민간 차원의 대화채널과 경제협력 기반이 조성됐다"며 “양국 기관이 공동번영의 정신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한다면 한국과 쿠바 기업이 모두 도움을 받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와 쿠바 3개 기관은 업무협의회를 마친 뒤 이달중 쿠바 한국상품 구매단파견과 사이버 무역상담회 개최, 무역 및 투자 정보의 상호교환, 양국개최 전시회 참가시 상호협조, 5월 쿠바경제심포지엄 서울 개최, 상호 단기연수인력 파견, 매년 정기업무협의회 개최 등 7개 사안을 합의하고 합의문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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