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27 15:32
(제주=연합뉴스)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을 위해 마스터플랜 용역이 실시된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이 실시한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방안 연구’ 용역에서 제시된 내용을 구체화하기위해 오는 2월중 마스터 플랜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단은 7대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정부로 부터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스터 플랜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할 업종과 투자 유치 방안, 경제성 등 파급 효과가 분석되며 유치 업종으로 의약품산업을 비롯, 보석 가공, 1차산업 가공업 등 고부가 가치 신업이 검토되고 있다.
또 컴퓨터와 주변기기, 항공기. 선박 부품산업 등 하이테크 기술정보(IT)산업과 경공업, 조립 가공업 등이 유치업종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추진단은 다음달 초 시찰단을 마산, 익산, 군산 자유무역지역에 보내 단지 조성과정, 조성 사업의 자금 규모, 표준공장의 규모, 운영 실태 등을 조사한다.
추진단은 마스터 플랜 용역비로 1억원을 확보했고 최종 보고서 제출에는 8-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은 제주시 용담 2동 제주공항 인근에 1차산품과 첨단제품 가공단지를 조성, 수출을 촉진시키고 항공물류산업 발전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데 기본계획상 부지 13만2천평에 2천억-2천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제조ㆍ가공시설, 화물보관소, 냉동저장시설, 오피스빌딩, 면세쇼핑시설을 갖추는 것으로 구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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