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7 09:42
(군산=연합뉴스)= 전북 군산-서울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항공기 재취항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군산시가 군산대 기초과학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항공수요를 조사한 결과 군산 주변의 도로 여건 개선과 GM-대우차 가동 등으로 군산지역 항공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금년 군산-서울 항공수요는 연간 최저 10만2천명에서 최고 11만4천명에 이르러 109인승 F-100기종이 취항할 경우 1일 2회 왕복운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소측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돼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된 데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와 자유무역지역 투자 유치 등으로 전북권과 수도권을 잇는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시의회는 이같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청와대와 국회, 건설교통부, 대한항공에 군산-서울 항공노선 재개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92년 개설된 군산-서울 항공노선은 승객수가 99년 11만5천여명, 2000년 10만1천여명, 2001년에는 6만5천여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승객 감소를 이유로 2001년 10월에 1일 2회를 1회 왕복운항으로 줄였다가 작년 5월에는 아예 노선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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