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6 10:20
(홍콩=연합뉴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와의 약속보다 앞당겨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고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14일 발표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 외국 조선업체와 택배업체들의 중국 합작기업 지분 보유 한도가 기존의 50%에서 75%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또 오는 2006년까지는 외국 조선업체들이 중국에서 100%의 지분을 보유하는 완전 독립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당국자는 "중국은 WTO와 당초 합의한 일정보다 훨씬 빨리 서비스 시장을 완전 개방하기 위해 개방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합작기업 지분 보유 한도를 50%로 제한하고 있는 외국 광고회사들에 대해 오는 2005년까지 완전 독립법인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역시 지분 보유 한도가 50%인 외국계 보험사들도 2004년까지 독립법인을 설립할 수 있으며 2005년부터는 지역별 영업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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