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4 09:43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설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들이 선물 상품 배송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를 `설 특별배송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19개 점포를 7대 광역망으로 나눠 5천여명의 배달 인원과 차량 5천여대를 투입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는 올해 배송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많은 15만5천여건으로 예상해 배송 인원과 차량을 작년보다 10% 이상 늘렸으며, 정육.갈비 등 냉동상품 배송을 위해 자체 냉동차를 제외한 외주 배송업체의 차량에도 냉동설비를 갖출 방침이다.
설 전날인 31일까지 배송을 원하면 29일까지 상품 주문을 끝내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전체 배송 인력 중 40% 가량을 주부사원 등 여성으로 투입해 고객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할 방침이며, 차량 10대를 `전일 미배송상품 특별배송팀'으로 운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설 선물용 상품 배송기간(22-31일)에 전국 물류센터 한곳당 퀵서비스 오토바이 15대를 상주시켜 긴급상황 발생시 1시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올해 `안심 배송 서비스'에 중점을 두기로 하고, 상품 배송 출발 이전과 도착 직후에 고객에게 전화로 연락해 상품 배송결과를 알려줄 방침이다.
또 `배송 실명제'를 도입해 모든 배송 차량에 운전기사의 이름과 얼굴을 명시하고 배달직원들이 큰 명찰을 부착하도록 해 고객 친절도를 높일 계획이며, 요청 고객에 한해 유료로 `오토바이 퀵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주문은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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