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13 11:08

[ 대한항공, 仁川에 항공油 전용부두 완공 ]

최신 하역설비, 5만톤급 대형 유조선 접안가능

대한항공이 인천에 독자적인 항공유류 전용부두를 준공확보함으로써 영종도
국제공항의 개항에 따른 항공유 수요급증에 대비한 안정적인 항공기연료
공급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 항공유류부두는 유조선과 송유관을 상호 연결시키는 장치인 로딩암 2기,
부두에서 인근에 위치한 율도 항공유 비축기지로 이어지는 16인치 및 22인
치 소유관 각각 5.5km, 최첨단 화물하역시설등을 완비하고 5만톤급 대형 유
조선 한척을 접안시킬수 잇는 규모로 부두길이는 3백30m이다.
또한 유조선의 안전한 접·이안을 위한 접안속도계는 물론 완벽한 소방설비
및 방제장비도 갖추었으며 최신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중앙통제실에서 제
어되도록 건설됐다. 지난 93년 10월 착공이래 1년 8개월만에 준공된 대한
항공의 항공유류 전용부두는 그동안 총공사비 1백95억원과 연인원 5만4천명
이 동원돼 공사가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유류 전용부두의 준공에 따라 해상에서 유조선이 부두로 접
안되는 즉시 율도 항공유 비축기지와 김포공항으로 항공유를 직접 송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한항공은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기가 25
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85만배럴의 항공유를 저장할 수 있는 인천 율
도항공유 비축기지를 지난 93년 5월에 준공한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일 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정부 및 업계 관
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도해상에서 항공유류 전용부두 준공식을 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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