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0 18:09
(서울=연합뉴스) = 유통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아르바이트 인력을 대거 모집한다.
아르바이트 인력 채용규모가 작년 설때보다 업체에 따라 최고 50% 가까이 늘어났고, 일당도 30∼40% 가량 올랐다. 채용된 아르바이트 인력은 대부분 오는 21일부터 판매 현장에 투입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www.lotteshopping.com)은 이번 설을 앞두고 작년보다 10% 가량 많은 5천여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을 모집한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상품판매, 포장, 운반, 배달, 주차안내 등의 일을 하게 되며 일당은 작년과 비슷한 2만7천원 수준이다. 배송이 많은 날에는 일당이 조금 올라간다.
신세계(www.shinsegae.com)도 백화점과 할인점 이마트, 물류전문회사 세덱스 등에서 작년보다 50% 가량 많은 4천700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일당은 작년보다 40% 정도 많은 3만∼3만5천원 수준이며, 백화점과 이마트에서는 상품판매와 주차안내를, 세덱스에서는 상품배달 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신세계는 전체 아르바이트 인력 중 20∼30%를 주부로 뽑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home.e-hyundai.com)은 작년과 비슷한 1천500명을 뽑기로 하고 13일부터 홈페이지와 백화점 상품 전단 등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일당은 3만5천원선이다.
이 백화점은 특히 성수동 물류센터에 투입할 아르바이트 인력 530여명 가운데 40% 가량을 여성으로 뽑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www.homeplus.co.kr)도 점포당 33명부터 40명까지 총 700명을 모집하며, 임금은 시간당 3천∼3천5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학 방학기간이라 아르바이트 인력을 구하는데 별문제가 없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업무 강도와 임금 수준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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