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10 17:57
(고양=연합뉴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이 2005년 초에 개장된다.
일산종합터미널(주)은 10일 일산구 백석동에서 기공식을 갖고 2004년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이 들어서면 이미 영업 중인 화정 고속버스터미널과 함께 전국 주요 도시 어느 곳이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운행돼 고양시민 장거리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백석동 6천373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건축연면적 5만102평) 규모로 건립되며, 터미널 시설을 비롯, 지하에는 유통시설 및 일반 식당가가, 지상에는 터미널 시설과 일반 상가가 각각 들어선다.
1천485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된다.
이 터미널에는 30개 승.하차장이 마련돼 전국 23개 고속버스 노선과 35개 시외버스 노선이 운행되며, 시외버스 노선에는 공항 노선과 고양시내 순회 셔틀 노선이 포함돼 있다.
또 전국 터미널을 네트워킹 시스템으로 연결, 전국 택배서비스 체계도 구축된다.
일산종합터미널 김정령 차장은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루 450여대의 고속ㆍ시외버스가 운행돼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89년 일산신도시 계획 당시 부지가 마련됐으나 최근까지 사업자 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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