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9-09 09:52
[ 흥아해운, 지난 9일부터 울산항로 개설 ]
울산항 기항은 주간 총 4항차 서비스
흥아해운(사장 李潤載)는 지난 9일 울산항 6부두에서 컨테이너야드(CY)개장
및 컨테이너 정기항로개설 기념식을 가졌다. 동사는 지난 94년초부터 울산
항로개설을 추진하였으나 울산항 여건상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CY가
없어 항로개설이 좌절됐다. 그러나 동사는 울산 6부두 배후의 매립지에 CY
조성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허가를 95년 상반기에 해운항만청으로부터 받
고 동년 12월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았으며 금년 2월에 공사를 착수해 8월 13
일 공사를 준공했다. 흥아가 조성한 CY규모는 기존의 야적장 개축 2,262평
과 6부두 배후의 매립지 2,677평으로 전체 4,939평이다.
동사가 울산항에 CY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우리나라의 수출입컨테이너화물
취급선사중 한진해운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취급하고 있고 부산항의 입항선
박 척수면에서 선사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부산항의 만성적인 체
선, 체화에 대처해 울산권역 및 중부권의 컨테이너화물을 울산항에서 적기
에 선적하게 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원거리 내륙운송으로 야기되는
ㄴ 교통체증을 일부 해소하고 화주에게 다양한 서비스 제공의 목적으로 항
로의 다양화, 운항일정의 안정화, 경쟁력있는 요율제공 및 정보의 공유화등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에 있다.
동사는 지난달 28일 580TEU의 세미컨테이너 선박인 츄홍호를 첫 배선으로 3
차례에 걸쳐 시험운항을 완료하고 9우러9일 취항식을 계기로 정식 운항에
돌입하게 됐다. 초기단계의 항로계획은 울산~부산~홍콩~호치민항로에 500TE
U급의 5척으로 주간 2항차, 울산~부산~마닐라항로에 400TEUU급 2척으로 주
간 1항차 및 일본 북부지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토마코마이~아키다~울산~
부산~홍콩항로에 300TEU급 3척으로 주간 1항차로서 울산항 기항은 주간 총
4항차이며 년간 컨테이너취급물량은 4만TEU로 예정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울산항 기항을 일일 배선체제로 구축하고 취급물량도 증대할 계획으로 돼
있어 울산항의 컨테이너항만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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