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1-07 10:37
(멕시코시티=연합뉴스) = 브라질은 오는 2005년 출범을 목표로 한미주자유무역협정(FTAA) 체제는 목표연도까지 시일이 촉박해 FTAA 협상 연기문제를 검토중이라고 셀소 아모림 브라질 외무장관이 6일 밝혔다.
아모림 장관은 이날 현지언론 회견에서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신임 브라질 정부는 FTAA 협상일정이 매우 촉박하다는 판단에 따라 협상연기를 검토중이며, 이런 사실을 로버트 졸릭 미무역대표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룰라 정부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을 정회원국으로 한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의 활성화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렇다고해서 FTAA 협상연기가 미주 경제통합에 관한 브라질 신임정부의 무관심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에서 티에라 델 푸에고(아르헨티나 남단)까지’를 캐치프레이즈로 북미와 중남미, 카리브해의 34개국이 참가하는 FTAA 체제는 오는 2005년 출범을 목표로 실무협상이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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