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2 13:07
(서울=연합뉴스) = 남북 육로관광을 위한 사전답사와 시범관광 일정이 다음주 이후로 미뤄진다.
통일부는 "금강산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11일로 예정됐던 육로관광 사전답사가 무산됐으며 사업자인 현대아산도 아직까지 사전답사 일정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아산도 "이번 사전답사는 본격적인 육로관광에 앞서 관광일정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 사전답사팀이 머물게 될 해금강호텔이 해로 관광객 때문에 3일 간격으로 빈방이 생기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14일 사전답사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육로관광 사전답사는 빨라야 이달 17일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시범관광은 대통령 선거(12월19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당초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답사는 이달 5일, 시범관광은 11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동해선 임시도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감호 인근 지역에 연약지반 문제를 이유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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