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5 10:54
(서울=연합뉴스) = 인천국제공항 2단계 사업이 이달말 계류장 부지조성작업 착수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건설교통부는 한진중공업[03480] 컨소시엄이 최근 입찰과 적격심사를 거쳐 2단계 사업 여객계류장 부지조성공사 시행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시행사측은 본계약이 끝나는 대로 이달중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진중공업과 대우건설[47040], 풍창건설, 동우개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건교부는 이 사업과 관련, 내년도 총사업비의 50%인 48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이 해외차입 등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의 부채 규모 등을 고려해 2단계 사업의 경우 국고지원비율을 75%까지 높인다는 계획이었으나 예산심의 과정에서 축소됐다.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은 오는 2008년까지 4조7천32억원을 투입해 250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활주로 1본, 탑승동 1동, 계류장 36만5천평과 기타 항행안전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항공기 운항횟수는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여객처리능력은 3천만명에서 4천4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270만t에서 450만t으로 각각 늘어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인천공항을 동북아 물류중심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05년까지 30만평의 관세자유지역을 조성, 운영하게 되며 호텔, 업무용 빌딩 등이 입주하는 국제업무지역 10만평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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