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4 13:33
-현지 합작법인 ‘현대아륜 상해 국제화운유한공사’ 설립
-한국 본사 60여명 인원 파견 예정
-2003년 거래물량 20,000TEU 예상
현대택배의 3PL 사업 중국 진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올해 중국 상해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빠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인 현대택배는 이미 국내 물류 업계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1급 포워딩 라이센스를 획득하는 등 성공적인 중국상륙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추어 놓은 상태다.
현대택배가 이번에 투자하게 되는 회사는 ‘상해아륜국제화운유한공사(上海亞輪國際貨運有限公司, Shanghai Asia Shipping International Freight Forwarding Co., Ltd.- 이하 상해아륜)’로 섬유, 의류, 무역 등의 분야에서 중국 최대기업인 동방국제(東方國濟)그룹의 자회사 및 Cosco Logistics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합작회사 투자의 규모는 100만 달러(US)로 상해아륜 전체 지분의 45%가량을 차지하게 되어 1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사명도 ‘현대아륜 상해 국제화운유한공사(Hyundai Asia Shanghai International Freight Forwarding Co., Ltd )’로 바꾸고 대외적으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택배는 현재 6백만 달러 수준의 상해아륜의 매출을 2003년도에는 2천만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에서 주재원 1인을 파견하고, 현지에서 60여 명의 신규 인원을 충원하여 현지영업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2003년 물량 목표는 상해수출물량 운송주선과 통관, 트럭킹 부대영업 등을 통하여 연간 20,000TEU 정도, 2004년도에는 2003년도 영업분야를 기반으로 수출물량 운송주선이 심천지역까지 확대되어 40,000TEU의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2003년 상해지역의 해운 물동량이 850만TEU로 예상되고, 중국 전체의 해운 물동량은 2천8백만 TEU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현대택배 복합운송본부 최흥원 이사는 “이번 현지법인 투자로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에 보다 편리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중국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한몫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한, 중국을 교두보로 하여, 현대택배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상해 현지법인 설립은 향후 세계 주요 지역에 3PL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라고 사업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운 및 항공 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진행이 될 것이며, 차후 통관, 운송, 창고운영 등 중국 내 3PL 사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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