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16 11:26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대한항공[03490]은 16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북측에 국내 최대규모의 항공기 정비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민자유치 사업인 이 시설은 시행을 맡은 대한항공이 99년 12월부터 공사에 착수, 849억원을 투자해 2만1천여평의 부지에 완공한 것으로 연면적 1만2 천여평 규모의 격납고와 8개의 부속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격납고는 길이 180m, 폭 95m, 높이 40m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긴 여객기인 B777-300기종을 입고, 정비할 수 있으며 3차원 이동식 작업대인 텔레스코픽 플랫폼(Telescopic Platform)과 공기순환 조절용 멀티제트팬 등 첨단 설비를 갖췄다.
대한항공은 연간 경정비 550회, 중정비 10회 이상의 수용능력을 갖춘 이 정비시설로 국제선 항공기에 대한 정비지원 수준이 한층 제고되고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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