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5 17:31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대만은 중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해 중국산 제품의 대만내 항구 통과 하역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경제부 국제무역국이 4일 발표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직교역을 여전히 금지하고 있으며 일부 제한된 품목의 중국산제품에 대해서만 남부 카오슝(高雄) 항을 경유한 통과하역을 허용하고 있다.
국제무역국은 그러나 중국산 제품이 모든 대만 항구를 통해 제3의 목적지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양국간 교역 규제 완화방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직거래 금지에 따라 대만과 중국간의 교역은 주로 홍콩 등을 경유해 이뤄지고 있으며 대만 당국은 중국 농산물의 58.6%, 공산품의 76.6%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직거래 금지에도 불구, 중국은 대만 전체 수출의 23.8%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올 상반기 중 중국에 대한 수출도 작년 동기대비 28.8% 증가한 148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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