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9-04 11:48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들 가운데 항공화물 운송량이 세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 해 항공사별 화물 운송량을 집계한 결과 대한항공은 독일 루프트한자와 싱가포르항공에 이어 3위를 기록, 전년도의 2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또 택배회사를 포함할 경우에는 미국 페덱스가 루프트한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UPS도 루프트한자보다는 적었으나 싱가포르항공보다 많았던 것으로 조사돼 대한항공은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에어프랑스와 일본항공(JAL)이 대한항공에 이어 항공사들 가운데서는 각각 4,5위를, 전체순위로는 6,7위에 올랐으며 대만 중화항공(CAL)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이나 오른 8위에 랭크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96년 이후 지난 2000년까지 국제화물수송부문에서 5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00년에는 정기항공편 화물수송실적에서 63억5천700만tㆍ㎞(각 편당 수송톤수×비행거리)를 기록했다.
humane@yna.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