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28 19:05
(서울=연합뉴스)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는 28일 오전 10시20분부터 1시간10분동안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철도.
도로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건설 등의 의제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경협위 대변인 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회의가 끝난후 가진 브리핑에서 "양측은 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건설 등 3대 주요의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3대 주요의제 뿐만 아니라 4개 경협합의서 발효 등을 포함한 다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양측이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측의 관심사항인 전력 및 쌀지원, 임남댐(금강산댐) 공동조사 등 수자원 공동이용문제 등도 이날 회의에서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조 대변인은 "양측은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임했다"며 "서로 제시한 안을 토대로 검토를 해서 계속 의견조율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철도.도로 연결 문제와 관련, 양측은 구체적인 공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제시했으며 공사와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조 대변인은말했다.
그러나 조 대변인은 "경의선 및 동해선 연결과 관련해 북측의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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