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9 09:23

대한항공, 올 상반기 짭짤한 장사했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 2조9천147억원, 영업이익 1천23억원, 순이익 1천953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순이익도 각각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경영수지 개선은 여객 및 화물 등 전부문의 영업호조와 수익성 위주의 노선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또 항공기 현대화에 따른 비용감소와 원화강세, 유가 및 이자율의 안정등 영업외 환경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과 화물의 수송이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4%와 15% 증가했으며 유가 안정세에 따른 비용감소 금액이 1천105억원, 환이익은 2천27억원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반기에도 여객의 경우 7~8월 성수기 및 원화강세에 따른 한국발 여행객의 잠재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 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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