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08 09:53
금년 상반기 아시아권내 주요 수출 경쟁국 중 일본과 중국의 무역수지 개선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의 ‘주요 8개 경쟁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과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는 각각 381억달러와 13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6억달러, 4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은 수입(-13.1%)이 수출(-5.8%)에 비해 크게 줄어 무역수지 흑자폭이 커진 반면 중국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13.7%, 10.5% 늘어 왕성한 무역활동을 통해 무역수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에 대만이 95억달로 흑자를 기록, 작년동기보다 29억달러 증가했으며, 홍콩은 48억달러 적자에도 불구, 무역수지 자체는 작년보다 27억달러 향상됐다. 인도네시아도 136억달러 흑자에 20억달러 무역수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한국은 상반기 51억달러 흑자로 조사대상 8개국 중 무역흑자 규모로는 6위에 올랐지만 흑자폭은 작년 상반기 57억달러에서 7억달러 줄어 수지개선 측면에선 7위를 기록했다.
한편 8위는 무역수지 30억달러를 기록한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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