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7-19 10:12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 일본 수출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올해 일본의 대중 수출액(홍콩 포함)은 처음으로 대미 수출의 절반에 달할 전망이다. 또 이르면 2010년에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비슷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내수 확대로 부품, 소재 등 중간재 외에도 자동차 등 소비재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대중 수출 동향이 일본의 경기를 좌우할 요인이 될 전망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올 1-5월의 대중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3조573억엔을 기록, 대미 수출액 6조1천821억엔의 49%에 달했다.
특히 홍콩을 제외한 중국 수출 규모는 총 1조8천189억엔으로 18.4%가 급증했다. 반면 대미 수출은 2.1% 감소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대미, 대중 수출액이 2010년에는 비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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