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12 10:57
<일본경제 회복 동아시아 경제통합 가속화에 도움>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 일본경제의 불황극복은 세계경제 회복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경제통합을 가속화시켜 한국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2일 '일본경제의 회복 가능성'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동아시아는 역내 무역의존도가 지난 99년 45%를 기록한 이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유럽, 미국에 이은 경제통합도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특히 신흥공업국과 아세안국가들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단계에 있으며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 잠재적인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현재 대미 수출증가에 힘입어 국내 생산과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재고율 감소와 함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서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있지만 불황을 완전히 극복하려면 금융 시스템의 정상화와 부실기업의 구조조정과 함께 정책의중점을 생산에서 소비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임채성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제불황 극복은 거시적으로 한국의 경제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대외 여건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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