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4 11:32

항공화물 수출비중 날로 높아진다

최근 IT제품이 주력 수출상품으로 부상하면서 항공기를 통한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990~2002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실적은 연평균 7.0%가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동안 항공화물 수출액은 연평균 12.5%가 증가한데 힘입어 항공화물 수출비중은 90년 15.9%에서 올들어 28.9%대로 높아졌다. 항공화물 수출비중은 지난 2001년 반도체 수출이 큰폭의 감소세를 기록한데 영향을 받아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990년 월 평균 항공화물 수출액은 8.6억달러에 그쳐 1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이후에는 계속 30억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2000년에는 월평균 수출액이 43.8억달러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항공기를 통한 수출이 늘고 있는 것은 마케팅 특성상 신속한 우송이 필수적인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등 3대 IT제품의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대 IT제품의 수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3대 IT제품의 수출액이 4백억달러에 육박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5%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6.4%로 높아졌다.
또 품목별 항공화물 수출액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순이며 국별로는 미국, 대만, 일본 순이다. 특히 미국은 항공화물 수출액이 전체의 25%를 차지해 1위에 랭크됐으며 대만의 경우 전체 수출중 68%(10억달러)가 항공수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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