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25 09:32

<국제유가> 러'수출확대 소식 영향 26달러선 붕괴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24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수출 확대 소식에 힘입어 배럴당 26달러선을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7센트 하락한 25.88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며 국제유가는 이번주 들어 4.7%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난방유 가격도 갤런당 0.55센트 떨어진 65.95센트를 기록했으며 6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도 100만영국열역학단위당 9.1센트 떨어진 3.347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6월 인도분 무연 가솔린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 갤런당 0.18센트 오른 79.01센트에 끝났다.

이날 유가는 세계 2위의 석유수출국인 러시아가 3.4분기부터 하루 300만배럴을 수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같은 러시아의 수출물량은 종전보다 15% 많은 것이다.

피맷 USA의 존 킬도프 에너지 위기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이전부터 러시아가 수출 제한목표치를 해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면서 "국제원유시장은 향후 수개월간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약세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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