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04 11:04
정보자료 / 사이버쇼핑몰, 지칠 줄 모르는 상승기세
사이버쇼핑몰, 지칠 줄 모르는 상승기세
경기상승, 당분간 이어질 듯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사이버쇼핑몰(B2C)의 올 2월 거래액이 4,383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자부 또한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 2/4분기 경기를 밝게 내다봤다.
해당 사업체수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매출액이 증가해,
한동안 그 성장세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러한 경기를 ‘온라인불패’의 기조로 이해해도 좋을지,
어쨌든 사이버쇼핑몰업체들의 호황이 새로운 상거래 환경 조성에
일조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달 통계청은 사이버쇼핑몰(B2C)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 1/4분기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우선 사업체수에 있어서 2,276개로 전월보다 64개(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동월에 비해 409개(21.9%)가 늘어난 수치다.
거래액에 있어서는 4,383억원으로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영업일수가 적은 달임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식음료 및 건강식품,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의 매출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B2C 규모는 3,620억원으로 47억원 증가. 또한 전년 동월 거래액(2,370억원)에 비해서는 2,013억원(8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몰과 온오프라인 병행몰 여전히 강세
현재 인터넷 상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 형태는 크게 회사법인/개인, 종합몰/전문몰 혹은 온/오프라인의 운영 유무에 의해 나뉘어 지는데, 회사법인과 개인사업체는 비슷한 비중을 차지하나, 전문몰보다는 종합몰이 Only 온라인보다는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전통적인 상거래에서 강세를 띠었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순수하게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후발주자들이 인지도 등 여러 면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
2002년 2월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에서 전문몰 1,929개(84.8%), 종합몰 347개(15.2%)로 전문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에 비해 전문몰은 43개, 종합몰은 21개 사업체가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변화를 보면 전문몰은 340개, 종합몰은 69개 사업체가 증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동기간 중 사이버몰 운영 형태별 사업체수는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수가 1,529개(67.2%), 온라인사업체수는 747개(32.8%)로 나타났다. 온라인 사업체수는 전월에 비해 27개(3.8%), on/offline병행 사업체수는 37개(2.5%)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변화로는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수가 248개, 온라인 업체수가 161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쇼핑몰 거래액 月 4천억대 규모 진입
올 2월 사이버쇼핑몰 전체 거래액이 4천억원대를 넘어 서면서 비록 증가폭(0.9%)은 낮았지만 지속적인 증가세를 그대로 반영했다. 이중 B2C 규모는 1월 3,573억원에서 2월 3,620억원으로 47억원 증가했으며, 전년동월(2,370억원)에 비해서는 2,013억원(84.9%) 늘어 역시 큰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액 부문에 있어서 크게 세 가지 △상품군별 △종합·전문몰별 △운영형태별로 자세한 구성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17.9%), 컴퓨터 및 주변기기(16.5%), 생활용품/자동차용품(10.5%),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8.3%), 여행 및 예약서비스(5.9%)순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하여 전체적인 상품군별 주요 거래액의 변동에는 다분히 계절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혼수 시즌을 맞아 혼수용품 등의 매출액이 14.9% 가량 늘어났다. 반면 스포츠/레저용품은 겨울 스포츠 용품의 판매로 인해 거래액 규모가 컸던 1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래액이 19.9% 감소했다.
이밖에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판매호조를 띤 식음료/건강식품의 거래액은 27.2% 증가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사회분위기와 설날 특수를 맞은 쇼핑몰 업체들이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각종 건강식품과 실속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띤 때문이다.
다음으로 종합·전문몰별 거래액은 구성면에서 종합몰(73.5%)와 전문몰(26.5%)로 단연 종합몰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도 종합몰은 5.8% 증가, 전문몰은 10.7% 감소한 수치다. 증가율에 있어서도 전년동월대비 거래액 증감에서 전문몰은 47.6%, 종합몰은 103.5%의 수치를 보였다.
운영형태별로도 역시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가 강세를 띠며 거래액 구성비가 63.1%에 달했다. 반면 온라인사업체 거래액 구성비는 36.9%. 한편, 전월에 비해 온라인사업체는 104억원(6.9%) 증가,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는 66억원(2.3%)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 추이로는 온오프라인병행 사업체의 거래액이 96.9% 증가하여 온라인 사업체의 거래액 증가율 67.4%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은 카드로, 배송은 택배 이용 많아
사이버쇼핑몰의 호황이 카드 사용의 증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불결제 수단별 거래액에서 신용카드가 72.0% 라는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전년동월에 비해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는 증가하였으나, 온라인 입금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수단에 있어서는 택배가 82.7%를 차지하며 온라인쇼핑몰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감없이 자랑했다. 전년동월에 비해 택배나 우편이 증가하고, 자체배송 및 오프라인 제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자체배송이 줄어든 것은 제3자 물류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배송업무를 외주로 전담시키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으로, 택배사 역시 기존의 단순배송 수준에서 컨설팅 역할까지 담당할 정도로 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분기 전망BSI 호조세 뚜렷
산자부가 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하여 사이버쇼핑몰 80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조사기간: ‘02. 2.26.~3.18.)에 따르면, 매출액 전망 BSI가 ‘02. 1/4분기 149.6에서 ’02. 2/4분기 159.1로 증가하여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쇼핑몰 업계는 올해 1/4분기 경기가 크게 호전된 데 이어 이러한 상승 추세가 2/4분기에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 업계의 매출액과 경상이익 등 주요 BSI 항목들이 이미 지난 1/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 상승세로 접어들었으며 2/4분기에는 체감경기가 급격히 상승할 전망이다.
※ BSI(Business Survey Index)란? : 각 응답 업체별로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여러 가지 경영성과 및 투자부문에 대한 증가 혹은 감소를 전망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속한 전체업종의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지수로서, 100보다 크면 전분기 대비 호전전망, 100보다 작으면 전분기 대비 악화전망, 100이면 전분기와 보합전망임
경상이익 전망BSI 또한 '02.1/4분기 129.7에서 ‘02.2/4분기 151.1로 증가하여 경상이익이 증가하리라고 예상하는 업체도 늘어났다.
이밖에 기타 BSI 항목별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해당업체의 고용이나 시스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사이트 방문자와 실구매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시장상황(35.5%), 비용상승(25.1%), 자금난(11.8%) 순으로 나타났으며, 시장상황이 애로요인인 이유로는 경쟁과잉(77.4%)과 경기불황(22.6%)이 제시됐다. 비용상승에는 물류비용증가(45.7%), 인건비상승(29.2%), 구매가상승(12.8%)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자금난에 있어서는 자금조달난(81.0%)과 재무구조악화(19.0%)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추진전략으로는 마케팅 활동의 강화(34.4%), 전문화(22.5%), 사업의 다각화(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마케팅 활동의 강화는 이벤트 및 홍보강화(65.1%)와 CRM 또는 DB마케팅 강화(34.9%)를 통하여 추진, 전문화는 전문성 이미지 강화(55.8%)와 특화 상품 강화(44.2%0를 주요 전략으로 추진, 사업의 다각화는 아이템 확대(67.4%)와 사업영역 확대(32.6%)를 추진하는 것으로 각각 요약됐다.
< 주 요 통 계 표 >
1.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표6)
2. 사이버쇼핑몰 거래액(표7)
3. 상품군별 거래액
3-1 사이버쇼핑몰(online몰) 거래액(표8)
3-2 사이버쇼핑몰(on/offline 병행몰)
거래액(표9)
3-3 사이버쇼핑몰(종합몰) 거래액(표10)
3-4 사이버쇼핑몰(전문몰) 거래액(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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