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9 11:00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 대구국제공항을 오가는 국제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이들 국제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국제항공노선 계획에 큰 차질이 없을 경우 올해 대구를 오가는 국제항공노선 취항 항공편수는 최소한 815편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동안 대구-외국도시간 취항 항공기 608편에 비해 34% 가량 증가한 수치이고 2000년 113편에 비해 700%이상 증가한 것이다.
항공편수가 늘면서 국제선 이용 여행객들도 2000년 7천명 수준에서 지난해 6만명으로 급증한 것에 이어 올해는 7만7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정돼 2년 사이에 국제선 여행객이 1천%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노선을 통한 화물 수송량도 함께 늘어 2000년 117t수준이던 화물량이 지난해 428t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859t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국제노선이 잇따라 개설되고 여행객 수와 화물 수송량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구공항이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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