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20 09:47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 중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한 덤핑 감시를 강화하고 나섰다.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우선적으로 88개 수입품목의 덤핑 행위를 집중 단속하며 그 대상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감시대상 수입품목은 자동차, 자동차 부품, 정보통신기기, 철강, 석유화학제품, 농산품 등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수입품 가격이 지나칠 정도로 낮게 설정되어 있는 지를 감시해 국내 기업의 덤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특히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0) 가입으로 지난 1월부터 자동차와 부품의 수입관세가 인하됨에 따라 향후 국내동종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판단, 중국자동차공업회와 공동으로 수입품의 가격 동향을 조사해 월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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