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8 17:52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올해 1.4분기 선박 수출이 20% 이상 감소했지만 최근들어 수주 등은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8일 `조선산업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 1.4분기 선박 수출은 24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4.3% 줄었으며 수주물량 및 수주액도 91만7천 CGT(보정 총t수)와 14억2천500만달러로 각각 4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그러나 수출의 경우 작년 1.4분기에 선박인도가 집중됐던데 따른 상대 적인 감소이며 수주도 최근들어 회복 양상을 보여 올해 선박 수출은 작년보다 1.4% 늘려잡은 연간 목표(98억5천만달러)를 달성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 1.4분기 수출의 경우 직전 분기인 작년 4.4분기보다는 4.3% 늘었으며 작년 4.4분기 이후 침체를 보이던 수주도 올 1∼2월 25만 CGT에서 3월 한달간 75만4 천 CGT로 대폭 증가,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3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15억4천400만CGT(255억달러 상당)로 2 년이상의 일감이 확보돼 있으며 특히 올해 인도 예정 선박이 가장 많아 작년의 최대 건조량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