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7 17:43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 LG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17일 대한통운이 1.4분기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외형 및 수익이 급성장했다면서 적정주가로 2만2천원을 제시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중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작년동기에 비해 각각 10.6%와 17.9%, 15.2% 증가한 2천590억원과 343억원, 20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택배부문과 해운항만 부문 호조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육상운송업계 1위 업체인 대한통운은 전국 각지에 물류단지와 대형고정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성과 채산성이 우수한 기업"이라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경상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8.3%와 35.8%, 26.1% 늘어난 1조391억원과 710억원, 3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CB(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되더라도 자본금은 525억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주당순이익은 2천551원에 이른다"면서 "관리종목이라는 할인요인 30%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PER(주가수익비율) 9배를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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