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15 10:04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이 지난달들어 회복세로 돌아섰다.
14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4억801만달러로 전월 2억8천216만달러에 비해 44.6%, 지난해 같은기간 3억9천529만달러에 비해 3.2% 각각 늘어났다.
지난 1월과 2월 수출은 2억8천216만달러와 2억7천408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3%와 1.2% 줄어들었으나 지난달들어 전기.전자.기계.금속 업종의 수출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특히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티엠씨가 지난 1.4분기 6억3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2%나 늘어났다.
또 케이블 제작업체인 한국 T.S.K와 한국쌍엽정밀 등 기계업종이 4.6%, 한덕산업 등 금속업종이 1.1%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원자재를 구입하는 수입도 지난 1월 1억6천396만달러, 2월 1억8천675만달러, 지난달 3억751만달러로 큰 폭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같은 회복세에 힙입어 1.4분기 무역수지가 3억602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흑자의 14.2%를 차지했다.
관리원 관계자는 "2.4분기부터 미국을 비롯 선진국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여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