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8 17:46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원유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3개월후 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구리의 국제시세는 작년 4.4분기 t당 1천425.9달러에서 지난 1월 평균 1천508.2달러, 2월 1천560.6달러, 3월 1천607.4달러로 올라 작년 4.4분기 평균에 비해 12.7% 상승했다.
특히 원유가격은 작년 12월 배럴당 평균 18.7달러에서 지난 1월 19.5달러, 2월 20.2달러, 지난달 23.6달러로 올라 작년말 대비 26%나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에 강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작년 4.4분기 t당 평균 1천321.3달러에서 지난 1월 1천371.4달러, 2월 1천371.9달러, 지난달 1천405달러로 상승해 작년 4분기에 비해 6.3% 올랐다.
곡물가격중 옥수수는 작년 상반기 하락폭이 7%에 이르렀으나 지난달의 경우 부셀당 203.6달러로 전월(204.7달러)대비 0.5% 하락해 낙폭이 크게 줄어 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은 지난 2000년 평균가격에 비해 낮지만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세계 경기 회복세가 강해지면 원자재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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