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4-01 10:28
일본 국토교통성은 늦어도 오는 2004년까지 초고속정기선(TSL:Techno Super Liner)을 취항시키기 위해 선박보유관리회사와 조선소간 선박건조계약의 체결을 독려하는 등 초고속정기선의 투입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00년 8월에 TSL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운항사업자를 공모했으며 현재 운항채산성과 주민생활의 질적 향상 그리고 관광객의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들을 두루 갖춘 낙도항로인 도쿄~오가사와라항로의 투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쿄~오가사와라항로에는 동해기선과 근해우선이 50%씩 출자한 오가사와라해운의 화객선 ‘오가사와라마루’가 도쿄의 오가사와라간을 주 1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동항로는 연간 2만5천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는 ‘오가사와라마루’로 운항시간이 25시간 30분이 소요되고 있으나 TSL이 취항할 경우 16시간으로 크게 단축돼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TSL의 오가사와라항로 취항이 실현된 다음 여타 국내항로와 중국 상해항로에도 TSL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2000년 7월에 아시아 초고속 해상운송네트워크 사업화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켜 큐슈~상해 또는 간사이~상해 등에 TSL을 운항하는 계획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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