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5 17:50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 부산지역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발표한 1월중 부산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3억7천500만달러로 선박과 신발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 동월비 27.9%의 증가를 기록했다.
1월중 전국 수출이 9.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역 수출이 이같이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전국 대비 부산 수출 비중이 지난해말 3.0%에서 3.3%로 높아졌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선박수출은 독일과 프랑스 등에 대한 건조선박의 인도로 298.5% 급증했고 신발수출은 중국과 베트남 등 부산지역 신발메이커의 해외현지공장에 대한 신발부분품 수출 호조로 9.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일본 수출은 장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4.4% 감소한 반면 대미수출은 신발(73.2%), 주단조품(129.5%) 등의 수출 호조로 25.5% 증가한 5천400만달러를 기록했고 대중 수출도 신발 등 신변잡화와 정밀화학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4% 증가한 4천900만달러에 달했다.
수입의 경우도 국내 경기 회복 분위기에 편승, 소비재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월비 32.8% 늘어난 3억8천7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천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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