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23 10:19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인천항을 출입하는 내.외국인선원과 선원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건립된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인천시 중구 항동7가) 개원식이 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오전 열렸다.
연면적 898평의 이 국제선원복지회관은 지난 99년 부산에 건립된 국제선원복지회관에 이어 두번째로 매점과 비디오방 등 선원편의시설과 22개의 방을 갖춘 선원가족 대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27억원인 공사비는 해양부가 7억원, 인천시가 6억원, 국제운수노련(ITF)이 3억원, 선주협회가 8억원, 해상노련이 3억원을 각각 부담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인천항은 매일 수천명의 국내.외선원들이 출입하고 있으나 싼값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모두 11개의 선원복지시설이 있으나 시설이 낡아 선원들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등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선원복지시설 5개년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오는 2007년까지 목포항 등 전국 주요항에 모두 16개의 선원복지회관을 건립하는 등 선원복지시설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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