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4 17:07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3일 포항제철의 낮은 미국시장 의존도와 높은 경쟁력을 고려할 때 미국의 수입철강 관세부과 조치는 이 회사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세계 최대의 일관제철업체들 중 하나인 포항제철은 미국내 매출규모가 전체의 5% 정도에 그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시장에서의 이익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점진적으로 줄여 왔다고 지적했다.
S&P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EU 및 다른 지역의 수입철강이 아시아지역에 밀려와 단기적 으로 포항제철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포항제철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 고 있어 잠재적인 피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항제철은 올해 연간 생산물량을 다소 줄이겠지만 이는 통상적인 공장 및 생산설비의 유지보수에 따른 것이라고 스탠더드앤푸어스는 덧붙였다. S&P는 현재 포항제철의 신용등급을 'BBB+'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하고 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