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4 09:54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 올들어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2억8천21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3억2천162만 달러에 비해 12.3%나 감소했다.
또 지난 1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2억7천731만 달러에 비해 1.2% 감소한 2억7천408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경기 침체 속에 정보기술(IT)산업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이 지역내 수출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전자업종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8%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는 지난 1월 1억6천396만 달러를 기록, 20.4% 줄어들었지만 지난달에는 1억8천675만 달러로 오히려 1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 감소로 지난 2개월간 무역흑자도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1%나 줄어든 2억553만 달러에 그쳤다.
관리원 관계자는 "2.4분기부터 미국을 비롯 선진국의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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