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3 17:49

철도.해운 수송분담률 제고 시책마련 화급하다

국가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선 철도와 해운의 수송분담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위탁해 98년부터 추진중에 있는 ‘전국교통DB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간 통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 시행한 전국 여객 및 화물의 기?종점 통행량 조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수송분담률의 경우 수송거리를 고려한 분담률(톤?km)은 도로가 66.8%, 해운 26.2%, 철도 6.9% 그리고 항공이 0.08%순이다.
수송거리를 고려치 않은 경우의 분담률은 도로가 85.03%, 해운 10.98%, 철도 3.96%, 항공 0.03%순으로 나타나 물류비 감소 등 국가물류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서는 철도와 해운의 수송분담률를 제고시키는 노력이 화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역간을 운행하는 화물자동차 1일 통행은 1백25만7천 통행이 발생했고 그중 61.7%인 77만6천 통행이 1톤이하, 28.8%가 1톤초과~8톤미만, 9.5%가 8톤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자동차로 수송되는 1일 물동량(244만톤)을 품목별로 보면 금속기계공업품이 24.1%로 가장 많고 경공업품(21.9%)?화학공업품(21.7%)?잡공업품(10.0%)?광공업품(8.5%)?농수임산품(8.3%)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자동차의 일평균 운행거리는 77.4km이고, 통급별로는 1톤이하가 62.6km, 1톤초과~8톤미만이 89.2km, 8톤이상이 136.8km으로 화물자동차의 적재용량이 커짐에 따라 평균 운행거리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자동차의 평균운행시간은 1.9시간으로 1톤이하가 1.7시간, 1톤초과~8톤미만 2.1시간, 8톤이상이 2.8시간으로 차량크기가 커짐에 따라 운행시간이 길어지고 차량의 톤급이 커질수록 장거리 통행이 차지하는 비율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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