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11 17:53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 지난 1월 중국 광동성지역의 휴대전화 수입이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한국산 단말기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월 광동성을 통해 모두 21만9천대의 휴대전화를 수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량 증가한 3천만달러어치로 지난 99년 수준에 거의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산 제품은 전체 수입물량 가운데 78.5%에 달하는 17만2천대에 달하는 등 4만7천대를 수출한 대만을 훨씬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는 지난 1월 관세가 대폭 하향조정되면서 수입이 급증했다고 풀이했다.
한편 차이나 유니콤은 CDMA가입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0만대의 휴대전화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혀 한국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차이나 유니콤은 또한 자사의 최대 서비스 가능인원을 1천500만명으로 보고 있다면서 단말기 부족 등의 문제 해소를 통해 올해 안에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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