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3-04 11:01
1월중 남북교역액 전년동기대비 74.9% 차지
금년들어 남북교역은 예상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남북교역액은 총 2천7백4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입액은 2천만8천달러로 114.8%가 증가했고 반출액은 7백39만2천달러에 그쳐 16.4%가 늘었다. 주요 반입품목은 농림수산물과 섬유류 등이며 주요 반출품목은 중화학공업제품과 섬유류등이다.
한편 1월중 명목교역수지는 남한이 1천2백61만6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비거래성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수지는 북한이 1천6백61만6천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남북교역 참여업체수는 114개(위탁가공업체 40개)이며 품목수는 188개(위탁가공교역 품목 86개)이다.
1월중 거래성 교역(상업적 매매거래, 위탁가공교역)은 2천3백23만5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9.1%가 증가했으며 전체교역액의 84.8%를 차지했다.
상업적 매매거래는 1천4백10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7.0%가 증가했고 전체교역액의 51.5%, 거래성교역액의 60.7%를 차지했다.
통일부측은 남북교역액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이유는 작년 1월중 인천/남포간 해상운송 차질로 인해 정상적으로 교역이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지적했다.
남북교역액이 99~2000년 1월중 평균교역액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을 감안할 때 2월중에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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