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21 10:22
우리나라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우리제품의 점유율이 소폭 떨어졌다.
21일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주요 유화제품중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동남아, 중동, 대만 제품 등에 밀려 하락했으며 유일하게 ASB 수지만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중국 수입시장의 40%를 장악했던 HDPE의 경우, 작년에는 35%로 5% 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중동산은 8%에서 13%로, 대만산은 10%에서 12%로 각각 높아져 한국의 빈자리를 채웠다.
PP의 중국수입시장 점유율도 2000년 37%에서 작년 31%로 6%포인트 떨어졌으며 PVC 역시 같은기간 14%에서 12%로 2%포인트 낮아졌다.
또 EG(에틸렌글리콜)도 2000년 20%에서 작년에는 17%로, 아크릴계 합성섬유 원료로 쓰이는 AN도 26%에서 18%로 하락했다.
다만 지난 2000년 19%를 점유했던 LDPE(저밀도폴리에틸렌)는 작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ABS 수지는 25%에서 28%로 점유율이 3%포인트 높아졌다.
유화업계 관계자는 "작년 유화제품의 중국 수출량 자체는 늘었지만 중국의 수입시장 확대를 따라가지 못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면서 "동남아, 중동의 공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 업체는 고부가, 차별화 제품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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