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9 10:18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 대신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에 대해 안정적인 외형 확대와 고수익 신조선 업체로 변신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의 지난해 신조선 수주량은 38척(33억5천만달러)으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액 3조156억원, 경상이익 2천312억원등으로 급신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생산성 향상 및 고가선박 건조비중 확대로 매출액은 7.6% 증가한 3조2천454억원, 경상이익은 48% 증가한 3천4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LNG선 수주금액은 16억달러로 전체 수주금액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상선 가운데 가장 채산성이 높은 선박으로 향후 고수익확보가 예정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2년반 이상의 건조물량(86척, 62억5천만달러)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선별수주가 가능하며 저선가로 수주한 물량들이 해소되면서 영업실적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밖에 수주물량중 70∼80%를 헤지로 환리스크를 해소해 미래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차입금의 지속적인 상환으로 올해부터는 금융수지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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