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2-15 17:48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지난해 세계 선박수주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조선공업협회가 내놓은 신조선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말 현재 각국별 수주현황은 일본이 710만CGT로 1위, 한국이 620만CGT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지난 99년과 2000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수주실적 세계 1위에 올랐던 우리나라는 2001년에는 다시 일본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세계시장 점유율도 일본이 2000년 28.5%에서 작년 11월말 37.6%로 높아진 반면 우리나라는 45.8%에서 32.8%로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세계시장 3위인 중국의 경우 작년 11월말 현재 수주실적이 220만CGT를 기록, 점유율이 97년 4.0%, 98년 2.5%, 99년 10.4%, 2000년 5.6%에서 작년말에는 11.6%로 크게 높아졌다.
건조실적 역시 작년 11월말 현재 일본(570만CGT, 점유율 39.0%)이 우리나라(530만CGT, 36.3%)를 약간 앞섰다.
그러나 수주잔량은 지난 2000년 사상 최대의 수주실적을 올린 덕택에 우리나라가(1천590만CGT, 점유율 36.5%)가 일본(1천260만CGT, 28.9%)보다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수주잔량이 워낙 많고 기술력이 뛰어나기때문에 지난해 실적이 다소 떨어진 것은 크게 염려할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세계 최고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세계시장에서 일본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