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30 17:55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 동해안 지역 항.포구를 통한 유류 물동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관내 12개 해양시설에 대해 작년 유류 물동량을 조사한 결과130만3천466㎘로 전년 123만1천497㎘보다 5.8%가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시설별로는 SK㈜동해물류센터가 40만2천135㎘로 가장 많고 현대정유㈜옥계저유소 24만9천142㎘, 에스오일㈜묵호저유소 20만9천445㎘, 엘지칼텍스㈜동해저유소17만5천670㎘ 등의 순이다.
특히 전체 물동량의 44.3%인 57만7천805㎘가 동해항으로 수송돼 동해항이 유류오염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경유 62만9천992㎘, 중유 30만802㎘, 등유 22만8천731㎘, 휘발유 14만3천941㎘ 등으로 어선 연료 및 난방용 유류 소모가 가장 많았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징어 성어기인 6∼10월에 가장 많은 물동량이 나타났다"며 "각 해양시설의 유류 입.출하 작업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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