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5 17:55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중국의 정보기술(IT)산업이 세계 3위의 생산국으로 부상하면서 여러 품목에서 한국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KIET)은 15일 `한.중 IT산업의 경쟁관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IT산업 생산액은 이미 98년을 기점으로 한국을 앞질러 2000년에는 한국(534억달러)의 1.34배인 713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른 2000년 당시 세계생산 점유율은 중국이 6.0%, 한국은 4.5%로 각각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특히 무역분류상 HS 4단위를 기준으로 전자부문 24개 품목의 미.일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비교해 볼 때 한국은 집적회로, 무선통신기기(송신기), 전자관 등 4개품목에서 대(對)중국 우위를 유지했지만 컴퓨터 등 4개품목에서는 경합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전동기, 변압기, 정류기, 음향기기, VTR, 인쇄회로기판, 전자계산기 등 나머지 16개에서는 중국이 우위를 각각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동통신부품, 네트워크부품 등 부품소재 개발과 콘텐츠분야에 역점을 두는 한편 경쟁상황을 고려해 범용기술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생산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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