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2 10:16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중국의 광둥(廣東) LNG프로젝트에 국내 해운업체가 심사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Cosco 등 중국 해운업체와 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할 외국선사 후보로 국내 SK해운을 비롯한 일본의 MOL, 벨기에 Exmar 등 모두 6개사가 선정됐다.
SK해운 관계자는 "LNG 수송 능력 등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6개 해운사에 참여를 요청했다"며 "중국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 때문에 관심 있게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중국에 제출하게 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한 업체가 향후 광둥성 LNG 수송을 전담하게 된다.
이 사업은 중국이 70%, 외국 선사가 30%의 지분을 갖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연간 300만t의 LNG가 운송되며 2008년부터는 500만t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5천만달러가 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편 SK해운은 카타르에서도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대형 LNG운송 프로젝트에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해운 관계자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에서 초청을 받았다"며 "그동안의 LNG 운송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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