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21 10:14
세계 해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일본 해운기업들이 '축구 한·일전'을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룰 기원하고 한·일 선사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제 1회 한·일 해운기업 친선 축구대회」는 15일 일본 도쿄의 NYK 구장에서 양국 해운기업 연합팀 간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선수들은 한국선주협회장배 해운인 축구대회에 출전한 현대상선, 한진해운, SK해운 등 총 8개 해운사에서 25명을 선발했으며, 주말 등을 이용해 강훈련을 쌓아 왔다.
일본의 경우에도 일본 해운선사 축구리그의 NYK, MOL, K-Line 등 6개 선사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상당한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이 대회를 매년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으며, 내년도에는 월드컵 개막 이전에 서울에서 2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가는 한국선주협회 이창 부장은 『이번 경기는 세계 해운시장에서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한·일 양국 해운인들이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친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 대회를 정례함으로써 양국 해운기업간의 정보교류와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양국간 이해를 증진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