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05 17:12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 삼성중공업은 바닷속이나 하천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을 해상에서 직접 복원처리한 후 바다, 하천으로 되돌려 보내는 부유식 해상플랜트((BMP, Barge Mounted Plant)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오염퇴적층 복원설비를 선박위에 직접 설치, 오염물질을 처리한 후 폐수를 다시 방류시키는 것으로 수심 15m 범위내에서 시간당 60㎥의 오염물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해저 오염물질을 배관이나 운송선을 이용, 별도의 육상 처리시설로 옮겨 처리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달리 바다위에서 직접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짧고 환경친화적인 특징이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5년간 해저오염물 처리 시장규모가 연평균 2천5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오는 2003년까지 시장점유율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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