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0-25 10:36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 다음달부터 부산신항만의 부두축조 공사가 시작돼 신항만건설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신항 민자사업 시행자인 부산신항만㈜은 24일 이사회를 갖고 다음주 중에 10개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맺고 부두축조 공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부두축조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는 삼성물산과 한진중공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두산건설, 대림건설, 롯데건설, 삼협건설, 현대중공업이다.
부산신항만㈜는 이들 시공사는 계약후 1주일내에 착공계를 제출해야 하므로 다음달초에는 일제히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신항만㈜는 오는 2005년말까지 3개 선석을 먼저 완공해 2006년 1월에 개장하고 나머지 6개 선석은 2006년말과 2007년말에 각각 3개 선석씩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신항 민자사업은 지난 97년 6월 실시협약이 체결됐으나 그동안 외환위기 등 국내 경기악화로 인한 부산신항만㈜ 출자사 부실지분 정리와 해외 운영업체 유치 등의 이유로 그동안 지연돼 왔다.
부산신항의 민자시행 컨테이너부두는 총 9선석(3.2㎞) 규모로 총 2조3천8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신항만㈜은 역시 민자로 시행되는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93만평,사업비 3천580억원) 조성공사에 대해 부산시도시개발공사와 위.수탁계약을 맺고 포스코개발 등 3개 컨소시엄과 3개 공구 분할발주 형식으로 지난달 25일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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